뉴스타파 최초 보도에도 '청부 의심 민원' 쇄도... 방심위 자문위원, 류희림 조카까지

지난해 9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들어온 뉴스타파 보도 심의·징계 요청 민원 수십건에서도 ‘청부 의심’ 정황이 확인됐다. 류희림 방심위원장의 가족과 전 직장(경주엑스포) 동료, 류 위원장과 같이 활동해 온 언론계 인사와 주변인물들이 대거 민원을 넣은 사실이 확인됐다. 이들은 대부분 MBC, KBS 등 뉴스타파 인용보도 언론사들을 상대로도 방심위에 민원을 넣었던 사람들이다. 동일한 ‘청부 민원’ 패턴이 뉴스타파 보도를 상대로 한 민원에서도 발견됐다.

뉴스타파를 상대로 한 민원은 모두 지난해 9월 류희림 방심위원장이 방심위 내 ‘가짜뉴스 신고센터’ 설치를 공표한 직후 약속한 듯 들어왔다. 내용도 비슷하다. 조직적으로 계획된 민원으로 의심된다. 

뉴스타파는 지난해 9월, 방심위가 ‘가짜뉴스 신고센터’를 만든 전후 방심위에 느닷없이 쏟아져 들어온 총 25건(17명)의 민원 내용을 입수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뉴스타파는 지난해 12월 25일부터 류희림 방심위원장의 ‘청부 민원’, ‘셀프 심의’ 의혹을 연속 보도하고 있다. 대선 3일 전 뉴스타파의 ‘김만배 녹취록’ 보도를 인용보도 한 4개 방송사를 상대로 방심위에 들어온 민원들 중 상당수가 류희림 위원장의 가족과 지인이 넣은 것이고, 류 위원장이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심의와 징계를 회피하지 않은 ‘이해충돌’ 문제를 일으켰다는 내용이다. 류 위원장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검찰과 경찰은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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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jjho
  • 2024.03.07
꼭 벌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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