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요원 법정 증언 "쌍방울 주가조작, 다른 요원이 먼저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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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tapa.org/article/fP1NP

뉴스타파는 김성태 쌍방울그룹 회장의 '800만 달러 대북 송금' 사건 실체를 담은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 비밀 문건을 입수해 연속 보도하고 있다. 오늘(22일)은 국정원 비밀 문건을 작성한 국정원 요원 중 한 명인 김모 씨의 법정 증언을 처음 공개한다. 김 씨는 뉴스타파가 지난 20일 공개한 2급 비밀보고서 '○○96○○ 종결 계획'을 직접 작성했다.(관련 기사 : [국정원 문건]① 비밀보고서에 "쌍방울, 대북사업 내세워 주가조작" 정황)

신원과 임무가 베일에 가려진 블랙요원인 김 씨의 법정 증언은 국정원 보고서의 신빙성을 판단하는 가늠자가 될 수 있다. 대북 송금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은 지난해 5~6월 두 차례에 걸쳐 국가정보원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국정원에서 총 45건, 140쪽 분량의 비밀 보고서를 제출받았다. 지난해 6월 20일 김 씨는 대북 송금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검찰 요청으로 신문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날 김 씨는 자신이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을 국정원 협조자로 발탁한 이유와 안 씨에게 자신이 하달한 공작 임무와 보고서 작성 경위 및 배경 등을 자세하게 증언했다. 특히 쌍방울이 대북 사업을 이용한 주가 조작 시도를 하고 있다는 정보를 어떻게 파악했고 검증했는지도 검사에게 설명했다. 그의 증언에 따르면 쌍방울의 주가 조작 움직임은 국정원의 다른 파트에서도 이미 포착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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